그런데 그 날이 무슨 날인데? 장면 하나. 노 키즈 존. 개와 어린아이는 출입 금지. 서울 인근 모 카페에 붙어 있는 경고문이다. 어린이는 이 카페에 들어갈 수 없다. “애들 들어오면 소리 지르고, 어지럽히고 정신없고 다른 손님들 컴플레인도 많아서” 카페 출입을 금지했단다. 이런 곳 한둘이 아니다. 어린이는 공공의 적이다. 일하는 사람 입장에서도 어린이 손님들이 들어오면 근육 먼저 굳는다. 또 시작이다 싶어서. 장면 둘. 정부는 나서서 출산율을 높여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있다. 쉽게 정리하면 이런 이유 때문이다. 대한민국은 고령화 사회다. 노동할 젊은 인구가 줄어들고 있다. 그 말은 정부가 거둬들일 세수 역시 줄고 있다는 말이다. 출산율을 높여야 노동 가능 인구가 늘어난다. 어린아이는 소중한 인적자원이다...